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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전자·세포치료제` 이미 트렌드‥생산방법·비싼비용 고민 / 메디파마뉴스 / 2019-0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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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06-11 12:56:07

SMA 치료 옵션 ‘2가지’ 시대 열려…앞으로의 전망은

스핀라자·졸겐즈마, 기전 및 연령대서 차이…직접 비교는 시기상조

 

[원문보기] http://www.yakup.com/news/index.html?mode=view&cat=12&nid=230994

 

전세미 기자 | jeonsm@yakup.com

 

 

척수성 근위축증(SMA, Spinal Muscular Atrophy)의 세계 최초 치료제인 스핀라자(성분명: 뉴시너센 나트륨)가 FDA의 승인을 획득한 지 약 2년 반 만에 또 다른 치료 옵션인 졸겐즈마(성분명: 오나셈노진 아베파보벡-xioi)가 승인돼 향후 시장 전망이 주목된다.

유전자의약 이노베이션센트(ICGM)의 김수진 박사는 ICGM Newsletter 3호를 통해 현재 개발돼있는 SMA 치료제들을 언급하며 앞으로의 시장에 대해 전망했다.

졸겐즈마는 돌연변이가 일어난 SMN1 유전자를 가진 환자에게 정상적인 SMN1 유전자를 발현하는 재조합 아데노연관바이러스 9(Adeno-associated Virus 9, AAV9)를 단 1회만 주입해도 정상 SMN 단백질이 장기간 발현되면서 치료되는 기전을 띈다.

졸겐즈마는 두 건의 임상시험을 근거로 FDA로부터 승인을 받았다.

졸겐즈마의 3상 임상인 STR1VE 연구는 평균 월령이 3.9개월인 21명(남아 10명, 여아 11명)의 SMA 환자를 대상으로 졸겐즈마(1.1x10¹⁴vg/kg)를 투여했다.

그 결과 지난 3월을 기준으로 19명이 호흡기를 사용하지 않고도 생존하고 있었으며, 그 중 16명은 호흡기를 매일 사용하지 않아도 생존이 가능했다. 10명은 30초 넘게 다른 사람의 도움 없이 앉아 있을 수 있었다. 1명은 질병이 악화돼 사망했으며, 다른 1명은 연구 참여를 포기했다.

졸겐즈마의 1상 임상인 START 연구는 평균 월령이 6.3개월인 저용량 그룹 3명, 평균 월령이 3.4개월인 고용량 그룹(1.1×10¹⁴∼1.4×10¹⁴vg/kg) 12명의 SMA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했다. 저용량 그룹의 졸겐즈마 투여량은 고용량 그룹의 약 33%였다.

실험 결과, 졸겐즈마를 투여하고 24개월 후 저용량 그룹의 1명은 호흡기를 사용했지만 사망했으며, 남은 2명도 다른 사람의 도움이 있어야 걷거나 서 있을 수 있었다. 고용량 그룹의 12명은 호흡기를 사용하지 않고도 생존했다. 12명 중 9명은 혼자서 30초 이상 앉아있을 수 있었으며, 2명은 도움 없이 선채로 걸을 수 있었다.

졸겐즈마의 효과는 이렇듯 고무적이지만, 앞으로 해결해야 할 과제도 존재한다.

먼저 단 1회 주사만으로도 정상 SMN 단백질이 장기간 발현돼 근육 보존 효과가 지속된다는 점을 입증해야 한다. 또 상업화와 관련해서는 높은 약가가 지적되고 있다. 졸겐즈마의 약가는 1회 투여에 212만5천달러(한화 25억원)에 달한다.

이에 맞서는 스핀라자의 전망은 아직까지 밝은 상황이다. 가장 큰 이유는 출시 초기의 우려와 달리 어느 정도 상업성을 획득했기 때문이다.

스핀라자는 첫 해는 6회, 이후 4개월 마다 투여해야 하며 다음 연도부터는 연 3회 투여가 지속적으로 필요한 고가약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개발사 바이오젠의 2018년 매출액은 총 17억 달러(한화 약 2조4백억 원)를 돌파했다.

또 스핀라자는 모든 타입의 SMA에 대해 승인을 받았고, 투여 받은 환자들은 6년 이상 치료를 받아왔으며 총 7,000명 이상의 환자를 치료해 사실상 ‘표준 치료’로 자리매김해가는 분위기라고 할 수 있다.

더불어 졸겐즈마는 2세 미만의 SMA 환자에만 사용이 가능하지만, 스핀라자는 광범위한 연령대에서 사용할 수 있는 치료제로 승인돼 있어, 스핀라자의 사용 연령대가 더 폭넓다.

그러나 스핀라자는 SMN2 유전자의 선택적 스플라이싱(Splicing) 과정을 조절해 7번 엑손의 스키핑(Skipping)을 억제해 정상적인 전장(full-length) SMN 단백질의 발현을 증가시키는 기전 상, 평생 투여해야 한다는 단점을 안고 있다.

두 가지 치료제 모두 신약인 만큼, 당장 이 둘을 비교하는 것은 무리일 것으로 보인다. 스핀라자와 졸겐즈마로 SMA 환자들을 치료했던 필라델피아 소아병원의 존 브랜드세마(John Brandsema) 박사는 “이 두 치료제의 비교는 아직 시기상조”라고 전한 바 있다.

SMA의 치료 옵션이 하나 둘 늘어가는 가운데, 향후 시장 전망은 어떻게 변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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